CJ ENM '오펜 뮤직' 출범, K팝의 미래 이끌 신인 작곡가 지원 나선다

입력 2018-08-01 16:26   수정 2018-08-01 16:36


CJ ENM(대표이사 허민회)이 신인 대중음악 작곡가의 창작활동과 데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인 ‘오펜 뮤직’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창작자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대중음악 작곡가 데뷔의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창작 지원금과 함께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보유한 ‘뮤지스땅스(소장 최백호)’를 창작공간으로 쓸 수 있다. CJ ENM은 이곳에서 6개월동안 △스타 작곡가·프로듀서 멘토링 △작곡, 믹싱, 제작 등 음악산업 특강 △ 여러 작곡가들이 모여 일정 기간동안 공동으로 작곡, 녹음 작업을 하는 송캠프 △저작권 교육 등 음원 제작을 다각도로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CJ ENM의 음악 레이블, 드라마 주제곡(OST) 등에 콘텐츠를 출품할 기회도 얻는다. 모든 창작물 저작권은 CJ가 아닌 창작자가 갖는다.

지원 프로그램엔 ‘뮤지스땅스’ 부소장이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 RBW 대표이자 작곡가 김도훈, 걸그룹 여자친구의 인기곡 ‘유리구슬’ 작곡가 서용배, 걸그룹 마마무 ‘장마’, ‘별이 빛나는 밤’ 작곡가 박우상,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가수 하림 등이 멘토 및 강사로 참여한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케이팝이 성장세임에도 불구하고 가수 공급 대비 작곡가 수는 부족하다”며 “지난해부터 ‘오펜’을 통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육성에 힘써 온 만큼 이제 사회공헌의 영역을 확장해 불안정한 창작 여건, 높은 데뷔 장벽 속에서 작곡가를 꿈꾸는 이들을 돕는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펜 뮤직’ 공모전은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최대 20팀을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9월께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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