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이스크림 녹는 기록적 폭염 … 극장·백화점 '인산인해'

입력 2018-08-02 13:41  



"방학 맞은 아이와 집에서 에어콘 계속 틀고 있자니 전기료 부담되고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 먹을까 하고 갔는데 편의점 앞 냉동고 속 아이스크림이 흐물흐물 하더라고요. 극장가서 영화보고 마트가서 장보려고요."

111년만에 여름 날씨 기록을 세로 쓴 1일에 이어 2일에도 전국적으로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자 더위를 피하기 위한 이들로 백화점과 극장가가 붐비고 있다.

냉방시설이 완비된 백화점 마트에는 주차하기 위해서는 수십 분 대기는 기본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날 124만6천692명을 불러들이며 '쥬라기 공원: 폴른 킹덤'이 세운 개봉일 최다관객 동원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종 관객 수 1천441만931 명을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전작 '신과함께-죄와 벌' 후광에 힘입은 바가 크다지만 무더위 역시 개봉일 최다관객 동원기록 경신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과함께2'와 같은 날 개봉한 '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 역시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16만2천25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불과 일주일 전 개봉한 '신비 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개봉일 관객수가 3만6천63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헬로 카봇' 역시 폭염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이 나온다.

기록적인 폭염에 백화점ㆍ대형마트 또한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찜통 더위를 피해 백화점,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집안에 머물면서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륙 전역 폭염특보가 처음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나 늘었다. 가전 매출(41.9%)은 물론 백화점 식당가 매출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그렇다면 기록적인 폭염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기상청은 당분간 강력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2일을 고비로 3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낮아져 다음 주 서울 등 중부지방은 35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북부에 위치한 덥고 건조한 공기의 세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면서 비구름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극한 폭염은 물러가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는 앞으로 1주일 이상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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