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외발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일본, 독일 등 34개국에서 모인 1194명 참가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종목은 육상, 산악, 아트, 구기종목(농구, 하키) 등 7개 종별 37개의 경기가 관내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3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세계외발자전거대회 조직위원장 코니카터(Connic Cotter)는 “많은 사람이 UNICON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를 오랜 시간동안 원했고, 그 꿈이 실현되어 이번 대회가 개최됐다”며 “참가자 모두가 위대한 경험과 안산시의 모든 것에 대하여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커다란 추억과 위대한 우정을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환영사에서“이번 대회와 같은 세계적인 대회를 통하여 우리 시가 선진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확신하며, 참가자 모두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바다와 숲이 있는 안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발자전거는 국민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점차 동호인이 늘어가고 있는 스포츠로, 기원은 19세기에 제임스 스탠리가 발명한 자전거인 앞바퀴는 크고 뒷바퀴가 작은‘페니파싱’이 외발자전거로 발전했다고 한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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