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는 '설탕 주스'

한 잔에 1일 기준치의 30% 당분


[ 박진우 기자 ] 하루에 생과일주스 세 잔만 마셔도 당을 과다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5~6월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 생과일주스 전문점 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본 사이즈 주스 한 잔의 평균 당류함량은 각설탕 10개 분량에 해당하는 31.7g으로 나타났다. 인기품목 5종(청포도·딸기바나나·키위·딸기·자몽)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다.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하루 당류 기준치는 100g이다.

종류별로는 청포도 주스가 39.0g으로 가장 많았다. 딸기바나나(36.7g), 키위(31.4g), 딸기(26.7g), 자몽(26.4g) 등이 뒤를 이었다. 생과일주스의 당류함량이 높은 건 판매점에서 설탕, 액상당, 인공감미료 등이 첨가된 시럽을 쓰기 때문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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