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267억원,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63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자회사인 플레이디의 매출이 2.3% 늘어나는 데 그쳤고 본사 매출은 22.3%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신규 대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지상파 등 방송매체로의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온라인광고 매출이 10.1% 줄었다"며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5~8호선의 주요 광고주 계약이 종료된 디지털옥외광고도 이익이 3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레이디는 대형광고주 물량 집행으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인력 확대로 인해 비용이 상승,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는 "비수기인 3분기에는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무를 것"이라며 "매출은 2.6% 늘어난 304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81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성수기인 2분기마저 역성장 폭이 커졌다"며 "성장세 전환 및 수익성 회복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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