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63%로 반등…폭염 대책·기무사 해체 영향

입력 2018-08-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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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정의당, 한국당과 오차범위 내



지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연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63.2%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율은 2.9%포인트 내린 30.4%로 집계됐다.

6월 둘째 주 75.9%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61.1%까지 6주 연속 하락세였다. 이어 지난달 30일 일간 집계에서 58.8%로 6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31일 61.5%로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 3일에는 65.0%를 찍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2.8%, 자유한국당이 1.0%포인트 떨어진 17.6%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5.8%, 민주평화당은 2.8%로 역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폭염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정부의 긴급 민생대책,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롭게 창설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민주당의 내림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당대표 선거에서 네거티브전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의당은 1.8%포인트 오른 14.3%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며 리얼미터 기준 주간집계에서 처음으로 한국당에 오차범위 내로 다가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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