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홍콩 마카오 첫 수출 진행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지난달 시술건수 1500건을 돌파했다.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판된 인보사가 출시 9개월 만에 시술건수 1500건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인보사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그해 11월부터 시판됐으며 지난 5월 시술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 이후 두달 만에 시술건수 500건을 넘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가 하반기부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 한해 판매 목표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 5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인보사의 처방이 확대된 이후부터 전문의들이 인보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며 "안정성을 인정 받고 처방율이 급성장하고 있어 2018년 목표였던 인보사 출시 첫 해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보사는 홍콩, 마카오,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하이난성 등으로 수출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달 중 홍콩 마카오로 인보사를 첫 수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본학회에서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36개월까지의 장기적인 통증 및 기능성 지수 개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보사의 시술 사례를 토대로 논문과 학술 발표를 통해 장기적인 효능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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