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경영서 영구히 배제 조치"

입력 2018-08-07 18:10   수정 2018-08-07 18:55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다.

SPC그룹은 7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SPC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허 부사장은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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