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기술고시(1987년) 출신인 진 부시장은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주거재생정책관, 주택건축국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도시재생본부장을 맡았다. 주거생활권 특성을 살린 정비사업의 패러다임을 마련하고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통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해 온 재생 전문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전면 철거 후 재개발’의 대안으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방식의 도시재생을 강조해왔다. 진 부시장의 임명으로 이 같은 재생 방식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진 부시장은 서울시 역대 두 번째 건축직 출신 부시장이다. 그간 서울시 제2부시장은 주로 토목직 출신이 맡아왔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고 있는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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