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301.4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테슬라 주가 급등 및 기업 실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23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장 후반 들어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 막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14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38억원과 13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31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801억원 순매수)를 합해 177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의약품 업종지수가 2% 넘게 크게 올랐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송장비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스디에스가 각각 7.08%와 583% 큰 상승폭을 보였다. 삼성그룹의 180조원 투자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내린 783.8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30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503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5%) 내린 111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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