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53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인 2분기에 흑자전환한 것은 사상 처음이고,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2분기 자원개발 영업이익이 72% 급증한 23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423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스도매사업의 비수기인 3분기에는 15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겠지만 적자 규모가 589억원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 증가한 4944억원으로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자원개발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일시적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프로젝트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582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별도 기준 순이익 전망치 4107억원과 배당성향 37%를 고려하면 주당배당금은 1650원, 배당수익률 3%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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