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부부' 지성과 한지민이 달라진 현실에서 또 만났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3회 방송에서 달라진 현재를 맞이한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 분)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마주했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고 누구 보다 반짝였지만 팍팍한 삶의 무게에 지쳐갔던 5년 차 부부 주혁과 우진. 우연한 계기로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주혁은 우진과 첫 만남을 가졌던 운명의 날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했고, 그 나비효과로 두 사람의 현재가 바뀌었다. 주혁은 첫 사랑이었던 혜원(강한나 분)과 부부가 됐고,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며 색을 잃어갔던 우진도 건강하고 당찬 에너지로 등장하며 궁금증을 키웠다.
주혁과 우진의 첫 만남 아닌 첫 만남에는 묘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주혁과 달리 우진은 그를 처음 보는 상황. 주혁은 우진이 전과 달리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은행에 나타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80도 바뀐 현재를 살고 있는 주혁과 우진이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모습과 알지만 모르는 사이, 부부였지만 낯선 이가 된 주혁과 우진의 새로운 관계가 팽팽한 텐션 속에서 그려졌다.
주혁의 아내이자 기업 회장 딸인 혜원(강한나 분)은 잘생긴 꽃미남 학생 정현수(이유진 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혜원은 정현수와 만난 후 그날 밤 만남을 떠올리며 “어린 게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라고 미소를 지어 불길한 전개를 예상케 했다.
한편, ‘아는 와이프’ 4회는 9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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