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과정에서 세븐밸리 담보신탁
≪이 기사는 08월09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구 쇼핑몰 ‘세븐밸리’를 운영하는 도시피디가 이 건물을 담보로 280억원을 조달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도시피디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2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인 ‘세븐밸리제일차’가 조달한 자금을 모두 도시피디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회사는 1년 만기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세븐밸리 빌딩을 담보신탁했다. 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이 도시피디가 대출금을 못 갚으면 대신 상환하겠다는 보증을 섰다.
도시피디가 이번에 찍은 ABSTB는 대출 만기에 맞춰 3개월 만기로 앞으로 세 차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새 ABSTB를 찍을 때 투자금이 모이지 않을 경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세븐밸리제일차로부터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팔리지 않은 ABSTB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신용보강을 반영해 이번 ABSTB의 단기 신용등급을 최상위인 ‘A1’으로 매겼다.
도시피디는 2003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지금은 주로 보유 부동산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이 회사가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 담보로 내놓은 세븐밸리는 대구 지하철 팔거역 인근에 있는 지하2층~지상7층 규모의 쇼핑몰이다. 여러 패션 브랜드 매장과 식당, 영화관인 CJ CGV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빌딩의 공시지가는 약 152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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