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실적 실망·신작 출시 지연' 넷마블 '급락'…반등은 언제?

입력 2018-08-09 11:05   수정 2018-08-13 00:12

넷마블이 급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신작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수합병(M&A) 기대감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넷마블은 전날보다 1만4000원(9.86%) 하락한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만3000원까지 하락하면서 신저가도 다시 썼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08억원으로 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63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리포터 등 기대 신작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리포터는 2분기 발생한 516억원 결제액 중 318억원이 차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매출 기여가 예상을 밑돌았다"며 "매출 감소에도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9.5%나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신작 출시가 4분기로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전날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넷마블 측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여러가지를 추가 중"이라며 "연내 론칭을 위해 준비 중으로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출시 지연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7월 사전예약 후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넷마블 목표주가를 증권사 중 가장 낮은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14만2000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홀드)로 낮췄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나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를 장담할 수 없어 출시 일정 관련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기타 BTS월드, 세븐나이츠 MMORPG, 팬텀게이트 등 신작 또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나 당초 계획했던 스케줄에 비해선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52시간 근무 도입으로 개발 스케줄이 전반적으로 지연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기존엔 다수 흥행 IP를 활용해 글로벌하게 퍼블리싱할 수 있는 점에 프리미엄을 부여해 왔지만, 신작 지연이 지속되는 등 출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부여하긴 쉽지 않다"며 "핵심 게임들의 매출 추정치에 반영된 상황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9.6배)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MMORPG 경쟁 심화로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향후 신작들의 매출도 과거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순위 상위권의 상당수가 MMORPG로 신규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검은사막과 이카루스M 등 낮은 인당 매출액(low-ARPPU) 게임들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MMORPG 수요가 충분한 중국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게임들이 컨퍼런스 콜에서 밝힌 시점에 출시된다는 가정 하에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며 "M&A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도 유효한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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