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영국 전역에 있는 110개 케어주택(care home)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 3500만파운드(약 52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마일스톤유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호’를 통해 영국 케어주택에 대한 선순위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규모는 약 520억원이다. 국내 펀드에는 기관투자가 2곳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주택은 병원과 가정의 중간 형태로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 의료, 사회복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이다. 요양병원과 노인 주거시설의 중간 형태다. 국내에선 이같은 시설이 도시 외곽에 있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영국에선 도시내 주거지역에 일반 주택과 함께 있는 게 보통이다.
영국 1위 케어주택 운영사인 HC-원(one)은 9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10개의 케어주택을 담보로 1억9500만파운드 규모의 대출을 일으켰다. 전체 포트폴리오(400여개) 중 약 4분의 1이다. 시티은행 영국본사가 대출 전체를 책임졌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한국 시티은행을 통해 시티은행의 대출채권 일부를 지난달 말 인수했다.
투자 기간은 4년6개월으로 차주가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 파운드화 Libor(은행간 금리) 3개월물에 프리미엄 400bp(1bp=0.01%) 더해 이자를 받는다. 대출 후 2년이 지나면 60bp가 더 가산되는 구조다. 담보인정비율(LTV)는 약 5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동금리부 대출이라 금리 인상을 앞둔 현 시점에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직후인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해 국내 투자자의 기대 수익률도 올라갔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약층에 대해선 정부가 요금을 전체 혹은 일부를 지불하도록 돼있고, 선순위 대출에 투자해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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