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지난 2분기 3387억원의 매출과 11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와 14.9% 줄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업시간 단축 여파로 카지노 실적이 감소했다"며 "신규 카지노 딜러들의 현장 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이 기존 카지노 딜러들을 완전히 대체 하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실적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시간 단축과 카지노 딜러 인력 이슈 등으로 방문객 감소하면서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도 줄었다. 다만 강원랜드는 워터파크 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 연구원은 "워터파크를 통해 당분간은 비카지노 부문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올해 내내 실적 부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총량제 탓이다. 그는 "올해는 매출총량제를 강하게 지켜나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실적의 성장은 어렵다"며 "연말까지는 제한적인 주가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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