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날 여기 어때요?

입력 2018-08-10 18:01  

걷기 쉬운 트레킹 명소 5곳


[ 안효주 기자 ]
폭염이 물러가면 걷기 좋은 계절이 올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높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트레킹 코스 다섯 곳을 모았다.

동해안에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사진)은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과 기암괴석의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2300만 년 전 지각 변동의 흔적이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깎이면서 해안단구로 고스란히 남았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일반인에게 개방된 적 없다가 지난해 6월 정식 개방했다.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를 거쳐 이 세상에 둘도 없을 길이 탄생한 것.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해안단구를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는 약 2.9㎞로, 왕복 두 시간 걷기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끈기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지리산 둘레길 1코스를 추천한다. 길이 14㎞로 넉넉잡아 5시간 이상 소요되는 코스다. 지리산 서북 능선을 바라보며 해발 500m의 운봉고원과 6개 마을을 지나간다. 길의 폭이 넉넉하고 경사도 완만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트레킹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수원 화성 성곽길에 도전해보자. 5.7㎞ 거리의 성곽을 따라 난 길로 경사가 있어 여유있게 3시간은 잡는 것이 좋다. 도로와 시장이 자리잡은 팔달문 주변을 제외하고 성곽을 따라 전 구간을 끊임없이 돌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40여 개의 망루와 누각이 코스 곳곳에 있어 지루함 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야간 조명이 잘 설치돼 있어 여름밤의 운치를 한껏 더한다.

북한산 방학능선길도 지나칠 수 없다. 서울 도봉역을 출발해 무수골을 거쳐 원통사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숲길로 이뤄져 신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북한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멋진 풍치를 수도권에서도 누릴 수 있다.

부산 갈맷길 역시 트레킹 마니아들에겐 널리 알려진 장소.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에 가득 찬 선박들과 기암절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아기자기한 피아노 계단뿐 아니라 모자이크벽화 타일, 출렁다리, 전망대 등 방문객을 위한 소소한 장치들을 마련해 놨다. 화창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어 널리 사랑받는 이곳은 10㎞ 거리로 5시간 정도 걸린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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