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주문기 확 늘리고 로봇카페 내고…인건비 줄이기 총력전

입력 2018-08-12 11:07  


자체공장 완제품 공급으로 점주들 일손 덜어
로봇카페 등장, 무인주문기 설치 활발

외식업계가 무인주문기를 확 늘려 인건비 줄이기에 나섰다. 내년 최저임금이 10.9% 오른 8350원으로 확정되면서 가게 운영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매장에 식재료를 공급할 때부터 손이 덜 가도록 완제품 형태로 제공하거나 매장의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인건비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이른바 원팩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

곱창 손질은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작업할 경우 이를 담당하는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곱창고는 자체 공장에서 곱창 손질과 함께 바로 매장에서 조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에서는 공급받은 제품을 굽기만 하면 되므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점주들의 운영 편의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촌설렁탕과 국밥 브랜드 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에프엔씨'도 주요 메뉴의 식자재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C.K(Central kitchen) 시스템을 일찍이 도입해 인건비를 절약하고 있다.

설렁탕과 국밥의 기본이 되는 육수공급으로 간편한 조리와 전문인력 없이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이연에프엔씨는 이외에도 육수당 매장에 키오스크 도입을 위한 시범 운영도 현재 고려 중이다.

외식업계의 매장 무인화 작업도 최근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달콤커피는 로봇카페 '비트'를 상용화하고 무인화 기기설치를 원하는 가맹점에 임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로봇카페의 경우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무인 운영으로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무인주문기 키오스크 설치가 가장 활발한 페스트푸드 브랜드들의 경우 롯데리아가 직영매장 전체에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가맹 매장을 포함해 절반 이상이 무인화 작업을 마쳤다.

맥도날드 역시 키오스크 설치 매장이 절반을 웃돌았고 KFC와 버거킹도 전국 매장으로 키오스크 설치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저 임금 인상이 업계의 가장 큰 고민과 딜레마"라며 "완제품 식재료 공급을 비롯 매장의 무인화 작업은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지만 점주와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 앞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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