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거래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8일 2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거래가(21억3500만원~21억4000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이 단지 거래가는 5월 들어 다소 주춤했다. 5월 초 20억2500만~2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아직 전고점을 회복한 가격은 아니다. 지난달 3월 말 반포역 인근 동의 16층 매물이 22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그간 단지 전용 84㎡의 최고가 거래다.
이 단지는 2008년 말 준공됐다. 3410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면적 59~244㎡로 소형과 대형 면적이 고르게 있다. 단지 앞뒤로 지하철역을 끼고 있다. 서울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9호선 사평역 사이에 있다. 대체로 사평역보다 반포역 쪽의 매물이 더 비싼 편이다. 지하철9호선보다 7호선 이용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더 많은데다, 반포역과 가까운 동은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 이용도 편리해서다. 차량 이동도 편리한 편이다. 반포나들목(IC)이나 잠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 한남대교나 반포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오갈 수 있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고 있다. 입주민 자녀는 아파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원촌초와 원촌중에 통학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다.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한강공원이 가깝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다. 아파트 앞에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건너편엔 뉴코아아울렛과 킴스클럽이 있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도 인근에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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