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이?삼성 그룹의 투자 수혜주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하나머티리얼즈(166090)가 9.80배로 가장 낮아 1위를 기록했다. 원익IPS(240810)(9.81배), 대덕전자(008060)(11.79배), SK머티리얼즈(036490)(15.34배), 삼성전기(009150)(16.97배)가 뒤를 이었다.
◆ 삼성그룹 3년간 총 180조원 투자
지난 8일 삼성그룹은?경제활성화와 신규 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 또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삼성은 AI,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삼성은?5대 신수종 사업(태양전지, LED, 2차 전지, 의료기, 바이오제약) 발표 이후 8년 만에 미래 먹거리 사업을 새롭게 제시했다.
삼성그룹이 선정한 4대 성장사업 관련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0조원의 국내 투자액 가운데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약 25조원을 4대 성장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 금액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용 유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관련 업종의 증설은 필수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대로 삼성전자 본사 사옥. [사진=삼성전자]
◆ 하나머티리얼즈, 소재주 中 가장 저평가
삼성그룹은 반도체 사업이 기존 PC,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5G 등의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연평균 33조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시설 투자는 소재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재주 가운데 하나머티리얼즈는 가장 저평가 받고 있다. 경쟁사인 SK머티리얼즈와 원익머트리얼즈(104830) 대비 PER이 낮아 밸류에이션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지난 1일 하나머티리얼즈는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9.5%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6%, 160.2% 늘어난 400억원, 1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하나머티리얼즈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하락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실적이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높아 외부에서 실리콘 잉곳을 약 30% 가량 조달하면서 원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Silicon)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와 링(Ring),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TEL(Tokyo ELectron), 세매스 등 장비업체를 통해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최적의 잉곳 성장 기술력 확보, 일관생산 프로세스 구축, 정밀 부품가공 기술 확보 등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제품 공급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그룹이 반도체 투자로?반도체 장비용 소모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하나머티리얼즈와 같이 오랜 업력을 지닌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오류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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