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부무가 "북한과 추가협상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다.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과 미국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9일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을 만나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필리핀 등 일부 국가들이 한때 소원했던 북한과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대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나 미국의 제재를 대체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전 세계 국가들에 북한을 압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약속들은 좋지만,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행동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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