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고는 13일 학교 홈페이지에 교장 명의로 입장문을 올려 “교육청에 특별장학(조사)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겠다”며 “조사·감사에 성실히 임해 진위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고는 또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학업성적관리 절차 전반을 점검하고 성적관리기준도 새로 수립하기로 했다. A고는 “(이번 의혹이) 내신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돼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며 “교육청 조사·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강남 8학군 명문 여고로 꼽히는 A고는 현직 보직부장 교사 B씨의 두 딸이 지난 1학기에 나란히 성적이 급상승해 문과와 이과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은 1년전만해도 각각 문·이과에서 121등, 59등이었다. 하지만 지난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상승한데다, 부친이 이 학교에 보직교사로 재직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에 B씨는 “아이들이 중학교때는 민족사관고나 외국어고 진학을 고려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지만 수학 선행학습을 하지 않아 고등학교 입학초기에는 성적이 부진했다”며 “수학클리닉 선생님을 소개받아 성적이 올랐다”고 해명했다.
B교사의 해명에도 의혹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B씨가 내신시험 문제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고, 청와대에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까지 5500여명이 동의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교육청은 이날 A고교 특별장학에 착수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내신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의혹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특별장학을 실시해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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