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해외서도 통했다…6개국 韓영화 오프닝 신기록

입력 2018-08-14 11:03   수정 2018-08-14 11:07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 돌풍이 바다 건너까지 이어지고 있다.

14일 '신과 함께2' 측은 "아시아 정킷이 진행된 대만에서 개봉 첫 주 5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신과함께-죄와 벌'의 최종 수익 1600만 달러(한화 약 181억여 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사서블:폴아웃' 오프닝보다 보다 높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 이어 3번째다.

'신과 함께2'는 차사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작보다 서사와 캐릭터들의 관계가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도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아시아 정킷을 진행하며 해외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켰다.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50여개 매체가 참석해 관심을 표현했다.

대만 뿐 아니라 북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신과 함께2' 측은 "금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흥행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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