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은 시총이 30억달러 미만인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소형주 전문 투자펀드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다.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는 2001년 운용을 시작했고, 윤용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 1조5000억원 규모다.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소형주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회복한 경우 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해 미 러셀2000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자산운용사와 제휴, 글로벌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화이트라벨링'을 통해 선보이는 네 번째 상품이다.
레그메이슨사는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의 운용사인 로이스(Royce&Associates)사를 포함해 채권, 대체투자, 부동산 등에 특화된 9개 운용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821조원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레그메이슨은 세계 26위의 자산운용사이고, 로이스는 미국 소형주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40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세계 증시가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새 펀드는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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