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CEO 보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3월부터 無보수
[ 좌동욱/박상용/류시훈/김주완 기자 ] ‘이변은 없었다.’
국내 주요 상장회사도 바뀐 연봉 공개 기준에 따라 회사 내 고액 연봉자 명단을 14일 공개했지만 과거와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상장사들이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는 51억7100만원으로 국내 샐러리맨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139억8000만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3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맡으면서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월급과 상여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샐러리맨 연봉 랭킹 2위는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박성욱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보수가 29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억9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오너 경영인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전문경영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대표를 맡고 있는 한성숙 사장의 상반기 보수도 19억9300만원으로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8억8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 않은 일부 오너의 연봉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올 상반기 각각 19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뇌물죄 재판을 받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월급을 한푼도 받지 않고 있다.
등기임원을 맡은 오너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각각 49억6300만원과 8억39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SK하이닉스에서 받은 20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이었다.
좌동욱/박상용/류시훈/김주완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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