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황 위원을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총괄계획가(마스터플래너·MP)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황 위원은 1995년 NIA에 입사한 이후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2005년 한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전문조직인 U시티포럼을 출범시킨 뒤 초대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2011~2013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 ‘스마트서울 2015’ 계획을 추진했다.
해외에서는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을 맡아 2012년 이를 준국제기구로 격상시켰다. 올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마트시티 연구그룹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준과 정책을 개발해왔다.
황 위원은 지금까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어시스턴스플래너(AP)로 지난달 16일 발표한 시범도시 기본구상과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기본구상에 따르면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인근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친환경 물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황 위원은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혁신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에서 벗어난 열린 시험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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