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강변 전용 84㎡ 새 아파트, 잇따라 '30억 클럽'

입력 2018-08-15 18:47  

신축 프리미엄에 호가 올라
실거래가 신고 관심



[ 전형진 기자 ] 서울 강남 한강변 신축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호가가 속속 3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15일 잠원동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뷰’ 전용 84㎡ 주택형이 최근 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한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단지 가운데 가장 서쪽 동(棟)의 고층 매물이다. 거실에선 한강을 파노라마로 조망하면서 침실은 따뜻한 남향을 끼고 있어 단지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택형이다. 지난 6월에 입주해 강남 일대 최신축 아파트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A공인 관계자는 “최근 저층의 한강 조망 물건이 2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높아보이는데도 문의가 꾸준하다”며 “29억원 선까지는 적극적인 구매 의향을 드러내는 매수인들도 있다”고 전했다.

반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동일 면적 아파트 호가도 경쟁하듯 30억원을 웃돌고 있다. 거실에서 전면으로 한강을 볼 수 있는 전용 84㎡ 중층 매물이 이달 31억원에 나왔다. 강북 최고가 아파트인 ‘경희궁 자이’를 두 채 사고도 남는 값이다. 공급면적 기준으로는 3.3㎡(평)당 9100만원꼴이다. 2016년 입주한 이 단지는 올해 초 전용 84㎡의 실거래가격이 26억원을 넘어서면서 ‘래미안 퍼스트지’의 아성을 깨고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올라섰다.

호가가 30억원을 넘긴 건 지난 5월부터다. 당시 한강변 복층 물건과 안쪽 동 탑상형 고층 물건이 각각 30억원과 31억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거래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들 매물이 호가대로 거래가 이뤄지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인근에서 잇따라 이뤄지는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세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국내 전용 84㎡ 아파트 가운데 실거래가 30억원을 넘겨 거래된 사례는 아직 없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30억원대 매물이 실제 거래될지에 대해선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포동 B공인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집은 대부분 28억원 선이어서 프리미엄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C공인 관계자는 “집주인이 원한다면 중개업소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실제 분위기와 딴판인 호가가 나오기도 한다”며 “과열되는 듯하던 분위기는 휴가철을 지나면서 조금 차분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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