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갈마관광지구 시찰한 김정은 "대북제재는 강도적 봉쇄" 비난

입력 2018-08-17 17:47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불만 표출
노동신문 "美 종전선언에 책임"



[ 김채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원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시찰하며 대북 제재에 대해 “강도적인 제재 봉쇄”라고 힐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을 향해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에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이설주 동지와 함께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 지도 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 대전은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 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고 당의 권위를 옹위하기 위한 결사전”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직접 대북 제재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종전선언의 채택은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에서 남한 시민들과 재미동포 등이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집회 등을 연 것을 소개하며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 데서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 있다”고 압박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응당 종전선언 채택 등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 조치를 통해 호상(상호) 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종전선언이 채택되면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되는 것은 물론 세계의 안전보장에서도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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