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IT 등 참가…AI 축구·해설·기사 작성 세 종목
[ 윤희은 기자 ] KAIST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 본원에서 ‘인공지능(AI) 월드컵 2018 국제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구글, 매사추세츠공대(MIT), 노스웨스턴대, KAIST, 서울대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과 대학에서 선발한 AI 개발자들이 참가한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이란 중국 대만 프랑스 인도 등 총 12개국에서 모두 29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AI 축구(23개 팀), AI 경기해설(4개 팀), AI 기자(2개 팀)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눠 열리며 종목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AI 축구는 Q-Learning(인공지능의 강화학습 방법) 등의 기술로 축구 전술을 학습한 5개 인공지능 선수가 전·후반 5분씩 사람의 개입 없이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AI 경기해설 종목은 AI 축구의 경기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설명하는 분야다. 경기 내용의 정확한 표현, 선수들 움직임과 슈팅 수에 따른 경기예측 및 해설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AI 기자 종목은 AI 축구 경기 내용과 AI 해설을 바탕으로 실제 기자처럼 AI가 기사를 작성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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