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17개 시·도 6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총 77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3만666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47.6대 1이다. 4만8361명이 지원했던 지난해보다 1만1699명이 줄었다.
7급 공채 경쟁률은 2015년 81.9대 1, 2016년 76.7대 1, 2017년 66.2대 1, 올해 47.6대 1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인사처는 "지난해와 달리 7급 공채 원서접수가 9급 국가직·지방직 공채 합격자 발표 후에 진행돼 9급 시험 합격자가 7급 시험에 지원하지 않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영어시험이 영어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영어성적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포기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원서 접수자 중 여성 비율은 47.2%(1만7320명)로, 지난해 46.9%보다 0.3%포인트 올라 1996년 집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만2036명(60.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151명(33.2%), 40대 2222명(6.1%), 50세 이상 253명(0.7%) 순이다.
필기시험 실제 응시 인원(잠정)은 이날 오후 늦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험장은 서울 25개 학교와 지방 35개 학교이며, 시험실은 총 1454개이다.
시험문제는 6과목에서 20문항씩 사지선다형으로 총 20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한편, 이번 7급 공채시험에서는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사처 주관 7급 공채시험에서 필기시험 시간에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지되고, 면접시험(1019∼23일)을 거쳐 11월2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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