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

입력 2018-08-18 18:58   수정 2018-11-16 00:01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18일(현지시간)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코피아난재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재단은 매우 슬프게도 아난 전 총장이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아난 전 사무총장은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아난 사무총장은 1997년 제7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경력 대부분을 유엔에서 보낸 아난 전 총장은 평직원에서 국제 외교의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아난 전 총장이 처음이다.

퇴임 후에는 2007년 창립된 세계 원로정치인 모임 '엘더스'(The Elders)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 '엘더스' 회장에 올랐다. 아난 전 총장이 이끌던 '엘더스'는 지난 4월 청와대에 서한을 보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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