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배터리 재료 NCA 생산 매력 등

베스트 파트너 3인의 와우밴드 종목진단

삼화콘덴서, 전기차시장 성장세… 10만원 목표
부광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 있어


◆양태원=에코프로

최근 코스닥지수 하락으로 에코프로도 4만원 돌파를 실패하고 주저앉는 모습이다. 대부분 종목이 영향을 받고 있는 피치 못할 상황이지만, 이런 조정은 에코프로를 매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국내 유일한 3원계 배터리 재료인 NCA 생산업체로 일본 스미토모와 함께 시장점유율 90%가량을 차지하며 실질적인 과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와 소니 등 고객사에 납품 중이어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간 만큼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유 관점으로 대응하기를 권한다.

◆곽지문=삼화콘덴서

삼화콘덴서는 전력용 콘덴서, 단층세라믹콘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MLCC는 장기간 침체를 겪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급격히 좋아졌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에는 MLCC가 평균 1000개 정도 들어간다. 그런데 전기차에는 무려 2만 개 정도의 MLCC가 필요하다. 여기에 5G, 사물인터넷 등의 수요 증가와 일반 자동차 전장부품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화콘덴서 주가는 지난해 중반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1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조정에 들어갔으며 기관의 매물도 다소 나왔다. MLCC와 관련한 업황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정보기술(IT) 고점론 부상도 부담이다. 따라서 손절라인을 설정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7만원 선에서 손절선을 설정하고 이탈할 때는 매도를 권한다. 목표주가는 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임종혁=부광약품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대표적 신약으로는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있다. 미국 멀라이어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MLR-1023’의 임상시험 후기 2상의 환자 등록을 최근 완료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은 남아공에서 2a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글로벌 임상 2b상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 사업모델과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중기 목표가 밴드는 2만8000~2만9000원에 설정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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