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시장의 끝을 얘기하는 투자가들이 크게 늘었다"며 "비관론의 바탕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시한 한국 반도체의 총체적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요 정체, 공급 과잉, 단가 하락의 삼중고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을 넘어 전체 시장에 대한 회의로 확산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대장주인 반도체가 맥 못추는 상황에서, 증시의 행보도 크게 다를리 없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고점 가능성에 대한 지적을 반박할 증거는 불분명하다"며 "그러나 반도체의 주가수준은 2016년 이후 바닥권까지 회귀했다"고 했다. 이 상황에서는 우려나 기대 모두 부차적인 요인으로, 세계 정보기술(IT) 시장 안에서 한국의 존립기반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 저가매수의 호기라고 봤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점매수 논리가 현 시점의 반도체 투자전략이란 분석이다. 낙폭 회복 이후 주도주 복귀 여부는 두 가지 선결과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우선 미국의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신뢰 부활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설비 투자와 한국 IT와는 절대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반도체 매출과 신흥국 환율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세계 반도체 주가의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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