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201808225062A_AE.17576285.1.jpg)
(박상익 산업부 기자) SK그룹이 지난 20일 ‘2018 이천포럼’을 개막했습니다. 이 포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원들이 참석하는 학술 행사인데요. 최 회장이 “임직원들이 세계적 석학들로부터 최신 기술과 국제 동향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해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이천포럼은 사회혁신, 과학혁신, 글로벌 변화와 기회라는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100명이 넘는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이천포럼을 찾았습니다. 특히 최 회장이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평가’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글로벌’입니다. 23일 열리는 글로벌 세션에서는 북한 변화에 따른 동북아 정세 및 기업에 주는 함의,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집니다. 최근 급변하는 미국과 북한 관계의 진행 방향과 이에 따른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북한 개방과 한국 기업의 대응책 등이 집중 토론됩니다.
정태용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한 경제개발을 위한 국제금융기구와 협력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맡습니다. 북한의 인프라 개발과 관련해 초기 단계에 예상되는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남북 경협 전문가인 동용승 굿파머스 연구소 소장은 ‘북한 주변국과의 협업 방향과 SK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에 따른 SK의 사업 기회, 지역 협력에 대한 SK의 기여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펼칩니다.
SK그룹은 최근 동남아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에 투자하고 동남아 투자법인 등을 설립하는 등 여러가지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고민은 이천포럼 강연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동남아의 화교네트워크와 싱가포르의 전략적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싱가포르의 발전은 강력한 화교자본 덕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큰 사업을 하려면 화교네트워크를 이해하고 싱가포르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이천포럼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K그룹이 거대 담론 대신 주변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천포럼이 각 계열사 CEO, 임원들이 모이는 행사이니만큼 여기서 다뤄진 의제들을 통해 향후 SK그룹의 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끝) /dirn@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