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22일 경찰출석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과 한 마디 하면 끝내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21일 페이스북에서 한 네티즌이 "이 지사에게 실망이 크다"라는 댓글을 달자 "사과 한마디 하면 받아들이고 끝내려고 했는데 인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어 "증거 갖고 오라니. 남녀 사이 무슨 증거. 더군다나 무려 11년 지난 사건"이라면서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다. 미련 없이 이 나라 떠난 내 딸이 한없이 부럽다. 이재명씨 법정에서 보자"고도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과거 변호사로 여배우 김부선의 딸 양육비 법률자문 과정에서 만났을 뿐"이라고 여배우 스캔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차례에 걸친 김부선의 사과문을 공개하며 "두 차례의 김부선 사과에도 불구하고 악성 루머를 퍼나른 악플러는 결국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까지 됐다"고 여배우 스캔들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김씨의 사과문이 주진우 기자의 코칭을 받으며 작성된 것이 녹취파일로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김부선은 이어 "개인적으로 마음아픈 사람은 고 정미홍 아나운서와 무고죄로 처벌받은 청년"이라며 "그때 그들이 이재명에게 고소당해 고통받을 때 침묵했다. 수구세력이라 확신해 그랬다"고 고 정미홍을 언급했다.
정미홍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잇단 게재하며 화제가 됐던 인물. 지난 7월 25일 지병이던 폐암이 악화돼 별세했다.
김씨는 자신에게 공격적인 의견을 게시하는 네티즌들에겐 "바보들아 불륜이 팩트가 아니야. 싱글이라고 속인게 심각 한거지"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집착? 나 그 남자 싫어해요"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TV토론회에서 김부선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이름이 언급되면서 시작된 '여배우 스캔들'.
김부선은 이에 대해 "왜 사실관계조차 확인 없이 토론회 때 질의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오늘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김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출마하기 전 미혼인 줄 알고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이재명 지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6월 김부선을 고발했다.
주진우, 공지영, 김어준 등의 참고인 출석에 이은 김씨의 경찰출석으로 이재명 지사와의 해묵은 '스캔들' 공방전이 종지부를 찍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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