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4일(0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찍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옛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장비사업부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네 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당시 조선사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남고 로봇사업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로, 건설장비사업은 현대건설기계로 새로 태어났다.
이 회사는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641억원을 변압기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건설, 유럽 연구소 설립,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법인 인수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 올 들어서도 현대중공업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인수해 증설 투자를 하는 등 국내외 설비투자에 한창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설비투자에 약 1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현대일렉트릭의 채권 발행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일릭트릭은 지난 상반기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요 판매처인 중동 국가들의 전력 투자 정체와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량 감소 등으로 주요 전력설비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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