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코미디계의 레전드 임하룡은 25일 오후 7시 해운대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디너쇼 '쑥스럽구만-왕의 귀환'을 선보인다.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쑥스럽구만", '다이아몬드 스텝'등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영화계에서는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쥔 임하룡은 이날 쇼를 통해 추억 속으로 웃음여행을 선물한다.
임하룡 디너쇼에는 이홍렬, 전유성, 이성미, 엄용수, 오재미, 홍록기, 김경식, 오나미 등 초호화 출연진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한편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부코페'는 2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김준호 집행위원장 및 오거돈 부산시장,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동래구)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 깜짝 주자로는 심형래가 등장해 추억의 '칙칙이' 분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개막식에 앞선 블루카펫에는 엄용수, 유민상, 김영희, 강유미, 유세윤, 홍윤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개그인들이 총 출연했으며 유튜버스타인 공대생, 대생이가족, 작비, 엔조이커플 등이 등장해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화려한 갈라쇼는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 김영희, 김신영, 안영미가 뭉친 셀럽파이브의 신나는 축하무대로 시작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세계적인 인기 개그팀 '옹알스'의 무대였다. 조준우, 채경선, 최진영 등 멤버들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논버벌' 코미디의 진수를 부산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옹알스는 이날 오거돈 시장의 시상으로 진행된 K코미디스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개국 40개 팀이 참여하는 '부코페'는 엄마들의 공감쇼 '투맘쇼', '아이들의 취향저격 '쪼아맨과 멜롱이', '옹알스', '해수욕쇼' 등 다양한 공연으로 웃음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부산 바다 웃음 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부코페'는 9월 2일까지 해운대 그랜드호텔,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신라스테이 해운대 볼룸,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등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부산=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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