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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오는 4분기 중 중·저신용자를 제2금융권으로 이어주는 '연계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간 축적해온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택시,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중신용 대출'도 출시한다.
이 연구원은 "이미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액은 오픈 후 1년간 1조4000억원 이상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의 카카오뱅크 점유율(대출 건수 기준)이 38%에 달한다"며 "자체 상품 출시 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안정적인 대출 상품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본금 확대 시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 진출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히 신용카드업은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의 연동이 가능한 비즈니스로 향후 연계 상품 출시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이 기대된다"고 했다.
카카오는 액면가액으로 30%까지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분 확대가 용이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 공시 기준 카카오의 자산총액은 이미 8조5000억원으로 상호출자제한집단 기준(10조원)에 근접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서는 '10조 룰'을 피해갈 수 있는 조건 확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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