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효과 보다는 시장에 의지한다는 의견
정부가 내놓은 8·27부동산대책에 대해 증권시장에서 분석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과 투기지역 지정 등을 골자로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 대책 일변도에서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가됨에 따라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기존의 부동산대책들이 큰 실효성을 못 거둔데다 정책을 뜯어보면 추가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들이 있어서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입장과 분석이 엇갈리면서 추천하는 수혜종목도 제각각이다. 하나금융투자와 한화금융투자는 정책과는 관계없이 꾸준할 종목들을 추천한 반면, 키움증권은 정책 수혜가 어느 정도 있을 종목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공급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에 기대기 보다는 민간도시개발을 하는 시행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시행역량이 풍부한 HDC현대산업개발과 태영건설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부는 8·27 대책을 통해 종전 14개 신도시지역 6만2000호 공급 이외에도 추가로 30개 신도시지역(그린벨트 해제 전망)에 추가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이 공급계획안이 이미 지난해 11월26일에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에 공적임대주택 100만호 공급 안에서 신도시 40개소를 이미 예고했고, 진행중인 14개소 이외에 추가 26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며 "이것이 8·27을 통해서 30개로 발표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큰 영향이 없다고 봤다. 그는 "주택 공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는 주택 공급 급감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다"면서도 "일부 지방은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있어, 수도권 사업 비중이 큰 대형건설사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정부정책의 수혜를 입을 건설사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의 분위기는 기존과 같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라진성 연구원은 "이번 대책만으로는 서울 등의 과열현상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인기 지역 및 인기 브랜드로 쏠림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도 그대로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도권 공공주택 확대로 수도권에서 LH와 민간합동사업을 확대 추진중인 금호산업,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족한 신규부지 확보 차원에서 지주공동사업에 강점을 보유한 한라 등의 중견사들에게는 수혜도 예상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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