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강동팰리스’가 이달 최고가 거래됐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33층 매물은 지난 15일 11억85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주택형이 지난 6월 10억2700만원에 실거래된 뒤 두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용 84㎡가 10억원을 넘겨 거래된 건 올해 들어서다. 지난해만 해도 9억 중후반대였던 집값이 연초부터 뛰었다. 소형인 전용 59㎡도 10억 선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5월엔 고층 매물이 9억75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엔 저층 물건이 8억9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세는 전용 59㎡가 5억5000만원, 전용 84㎡가 6억5000만원에 각각 지난달 계약이 이뤄졌다.
아파트는 지난해 7월 999가구가 입주했다. 최고 45층 아파트 3개 동과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다. 전용 59~155㎡로 소형 면적부터 대형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저층부는 31개의 상가 점포가 들어섰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있다. 입주민 전용도로와 연결됐다. 인근 천호역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면 잠실 등 주변 지역으로 오가기 쉽다. 자동차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거나 강북으로 진출입하기도 편하다. 단지 안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편의시설이 다양하다. 풍남공원과 천호공원 등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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