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물 발행 이어 최근 장기물 발행 박차
≪이 기사는 08월29일(0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최근 15년물과 20년물을 잇달아 찍는 등 장기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20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연 3.4%로 결정됐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금리(연 3.388%)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회사가 20년물을 찍는 것은 1970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롯데쇼핑은 앞서 지난 7일에는 사모로 15년물을 찍어 700억원을 조달했다. 15년물 발행 역시 이번이 최초다. 이 회사는 그동안 10년물은 여러 차례 발행했지만 그 이상의 만기로 채권을 찍은 적은 없었다.
최근 채권 금리 하락세를 이자비용 절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354%로 최근 3개월간 0.372%포인트 떨어졌다. 20년물 금리는 연 2.325%로 비슷한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둘 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새로 쓰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롯데쇼핑 20년물 금리(시가평가 기준)도 지난 3개월간 0.382%포인트 내려갔다.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주요 채권금리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투자수요가 풍부한 것도 이 회사가 장기자금 조달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 중인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장기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아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장기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과 부채 만기를 최대한 일치시키려는 것이다. 이같은 수급 변화로 기업들의 장기 채권 발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7월 만기 10년 이상 선순위 공모 회사채 발행금액은 1조8750억원으로 작년 연간 기록(1조13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신용도 악화 가능성을 반영해 롯데쇼핑은 최근 발행한 15년물과 20년물에 조기상환 청구권을 붙였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라도 현재 ‘AA+’(부정적)인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세 단계 아래인 ‘A+’로 떨어뜨리면 투자자는 곧바로 이 회사에 채권을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1조8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747억원으로13.5%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8조310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426억원 늘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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