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7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조정대상지역 선정이 유력했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관악타운’ 아파트가 지난 주말 활발히 거래됐다.
비산동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관악타운(동성, 현대, 청구)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10여건이 거래됐다. 매매금액은 4억8000만원에서 최대 5억2000만원 사이다. 5억2000만원은 이 전용형의 신고가다. 토요일이던 지난 26일에도 2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전용 84㎡ 5층과 25층이 4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비산동 D공인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발표를 앞두고 그 전에 매매를 하고자 하는 매수자들이 계약금과 계약서를 들고 밤늦게까지 부동산에 머물렀다”면서 “주말 저녁이지만 평일보다 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관악타운 아파트는 1992년에 입주한 37년차 아파트다. 24개동, 총 18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단지 뒤편에 부흥초·중·고가 모두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도보로 11분 거리에 있어 교통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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