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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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이 2016년 국내 최초로 건립한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가 대표적이다. 바닷속 20m 아래 암반을 뚫고 해수면을 기준으로 80m 높이의 풍력발전기를 세웠다. 발전기 1기 용량은 3㎿로, 총 30㎿ 규모다. 2006년 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받았지만 허가를 받는 데만 9년이 걸렸다. 소음과 어획량 감소를 우려한 지역 주민의 반대 때문이었다.
걱정과 달리 어획량은 오히려 늘었다. 수면 아래 발전소 구조물이 어장 역할을 해 해삼과 어류 등이 더 늘어났다는 게 발전소 측 설명이다. 소음은 바닷바람에 묻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관광객이 묵을 숙소와 복지시설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는 등 상생 노력을 기울인 덕에 해상풍력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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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남동발전이 진행하는 ‘영농형 태양광’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확대와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경남 고성군 약 6600㎡ 부지에 100㎾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높이 설치하고 아래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의 태양광발전이다. 특수 설계를 통해 일조량 손실을 최소화했다.
영농형태양광 10GW 규모를 설치하면 건설과 운영 등 일자리 총 5만4000개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남동발전 측 계산이다. 영농형태양광을 설치한 농민들도 작물 판매 수익과 발전 소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농가소득을 끌어올리는 등 농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동발전이 431억원을 투자해 군산 산업단지 내 유수지 표면에 18.7㎿ 규모로 건설한 ‘군산수상태양광’도 7월 완공된다.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다. 이 발전소를 건설한 근로자 대부분은 지역 주민이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 덕분에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대 없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비중 20%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고강도 혁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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