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박카스남' 사건, 최초 촬영자는 서초구청 40대 男직원 "음란물 더 보려고…"

입력 2018-08-31 08:57   수정 2018-08-31 09:07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며 인증사진을 올린 일명 '일베 박카스남' 사건 최초 촬영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30일 JTBC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촬영자는 서울 서초구청 직원 46살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월 '박카스남'은 남성우월주의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명 일베)에 노년 여성 나체와 성기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4장을 함께 올리며 성매매를 했다고 인증했다.

이 사진은 A씨가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노인 여성, 일명 박카스 할머니와 성매매를 하면서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나체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박카스남'은 A씨가 촬영해 음란사이트에 올린 것을 보고 다운받아 일베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음란사이트 회원등급을 올려 다른 음란물을 보기 위해 사진을 게재했다”며 "혼자 보겠다고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를 불법촬영물 유포와 성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서초구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서울시에 징계를 요청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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