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연이 남편 김진근과 연예인 가족에 대해 소개했다.
정애연은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홍지민, 소이현과 함께 출연했다.
정애연은 "집안 자체가 배우 집안"이라는 질문에 "시아버지가 고(故) 김진규 선생님, 시어머니가 고 김보애 선생님이다"며 "시누이가 고 김진아, 이모부는 이덕화 선생님"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애연의 남편 또한 배우 김진근이다. 김진근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 리스트라버그연기학교에서 연극과를 수료한 인재다. 1995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를 시작한 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엔 MBC '훈장 오순남'에서 비리 경찰 누명을 쓴 차주평 역으로 출연했다.
정애연은 15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김진근과 결혼한 것에 대해 "남편이 저에게 공을 너무 많이 들였다"며 "첫 미니시리즈로 '홍콩 익스프레스'란 드라마를 했는데, 그때 매일 남편이 팩스로 편지를 보냈다. 또한 저에게 말도 안하고 저희 엄마를 모시고 홍콩으로 왔다"고 말했다.
또 "시어머니께서 '여자는 꽃같이 귀하고 사랑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했다면서 저를 위해주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진근의 누나였던 고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연산인기', '수렁에서 건진 내딸', '하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하며 하와이에 거주하다가 지병으로 2014년 사망했다.
김진아는 2012년 SBS '강심장' 출연 당시 "집안에 연예인만 13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빠는 영화배우 김진이, 남동생은 김진근이고, 김진근의 아내는 정애연"이라며 "이모부가 이덕화 씨고, 제부는 코미디언 최병서 씨다. 또한 사돈은 '신라의 달밤'을 불렀던 원로가수 현인 씨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연예계 활동을 하는 가족들이 더 있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준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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