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동소이' 이통사 스마트워치 요금제…일종의 담합?

입력 2018-08-31 10:01  

SKT 1만2100원 가장 비싸, 문자 기본 제공에서 차이
KT·LG유플러스 서비스 제공량, 가격까지 같아
일종의 '담합'이란 지적도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를 출시하면서 '스마트워치' 요금제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통3사의 스마트워치 요금제는 차별성이 없어 일종의 '담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스마트워치만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시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한 때 시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사물인터넷(IoT)이 주요 사업모델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 의류 등으로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1억3290만대에서 2020년 2억194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 중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가 가장 비싼 곳은 SK텔레콤이다. 'LTE 워치' 공유형·단독형 요금제로 월 1만2100원으로 데이터 250MB, 음성 50분(모회선 제공량 공유), 문자 기본제공이다. 공유형 요금제의 경우 모회선인 LTE 스마트폰의 테이터와 음성·문자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는 월 1만1000원으로 가격도 같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같다. 양사는 각각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인 '데이터투게더 워치(Watch)'와 'LTE 웨어러블(Wearable)'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데이터 250MB, 음성 50분, 문자 250건을 기본 제공한다.

반드시 스마트워치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통사는 스마트워치 요금제를 따로 가입하지 않고 스마트폰 고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플랜' 최고가(10만원) 요금제인 인피니티나, T시그니처(8만8000원)을 사용하면 VIP혜택 중 하나로 스마트워치를 공짜로 쓸 수 있도록 했다.

KT도 마찬가지로 최고가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 요금제(8만8000원)을 사용하면 스마트기기 요금을 무료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최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태블릿·스마트기기 요금 2회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1100원 가량 비싸긴 했지만 데이터 제공량, 통화 등 서비스 측면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약간의 차이만 뒀을 뿐,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동통신사가 비슷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이)일종의 트렌드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제한해 경쟁을 막는 것으로 일종의 답합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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