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지분 11% 팔아
≪이 기사는 08월31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G고려가 자회사 SG충방 지분을 또 한 번 매각한다.
SG충방은 31일 최대주주인 SG고려가 회사 지분 300만주(6.67%)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2117원으로 전날 종가(2490원)보다 373원 싸다. 이번 거래로 SG고려는 63억5000만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SG고려의 SG충방 지분율은 55.06%에서 48.39%로 낮아진다.
SG고려는 지난 3월에도 시간외매매로 SG고려 주식 200만주(4.45%)를 매각해 약 79억원을 마련했다. 최근 6개월 동안에만 자회사 지분 11.12%를 처분했다.
SG충방은 195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동차용 시트, 시트커버 등을 제조하고 있다.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상반기 매출은 748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87.0% 증가했다.
최대주주가 잇달아 보유 지분을 매각한 여파로 주가는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날 10시20분 기준 SG충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5원(-3.01%) 내린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SG고려가 보유 지분을 팔기 직전인 지난 3월2일(4805원) 대비 49.73% 떨어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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