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오후 8시30분, 자존심 걸린 축구 결승전, 그것도 역대급 한일전이 펼쳐진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손흥민의 존재로 대회 전부터 화제였던 남자 축구대표팀.
우리 축구팀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을 극복하고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등 우승후보들을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준결승 맞상대는 우리나라 박항서 감독이 현지에서 '제2의 히딩크'라 추앙받을 만큼 돌풍을 일으켰던 베트남. 비록 베트남은 3대1로 완파하며 3~4위 전으로 밀려났지만 이 경기는 한국 명장의 대결이라 큰 조명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축구 최종 무대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우는 부상이 70~80%밖에 회복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겠다"는 투지를 내비쳤다. 황의조는 사실상 대회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선수단들은 "한일전 지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 "한국까지 헤엄쳐 가자"는 장난섞인 말로 필승결의를 다졌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네티즌들은 "결승이 아니더라도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한다. 응원도 이기자"면서 치열한 응원전을 예고했다.
이어 "축구보니까 일본 진짜 잘하더라. 진짜 딱 은메달따기 충분한 실력이었음",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한다", "일본은 경험 쌓으려고 나온 21세 이하,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 다수 포진(손흥민,황의조,황희찬,조현우,이승우,김민재,이번에 국대 명단에 든 김문환)해 있는데 절대 질 수 없다", "우린 군면제를 건 게임이다. 모든 것을 걸고 뛸 듯"이라는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영국 BBC는 29일 트위터에 손흥민의 병역 혜택에 대해 상세히 다룬 기사 링크를 소개하면서 "토트넘 손흥민, 군 면제까지 한 경기 남았다"고 표현했다.
'금'이 아니면 '총'을 들어야 하는 손흥민이 한일전이라는 부담까지 극복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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