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여기저기 '구글'…영역 넓힌 인공지능

입력 2018-09-01 11:22  

100평 규모 전시관 실내·실외 마련
화웨이·소니·LG전자 등 스탭 파견




#독일 베를린 샬로텐 부르크 지역 '메쎄 쥬트역'. 5분 거리에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가 열리는 '메쎄 베를린'이 있다. 역을 나와 전시장으로 향하자 익숙한 광고물이 눈에 들어왔다. SAMSUNG… 동시에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를 소개하는 플래카드가 보였다. '그거 해 구글(Mach mal, Google).'

구글이 인공지능 대중화를 위해 IFA를 찾았다. IFA에 구글 전시장이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 구글은 약 100평 규모의 전시관을 실내와 실외에 각각 마련했다. 실내는 '안드로이드 띵스', 실외는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이름으로.

구글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도 전시관를 차렸다. 아마존 알렉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전박람회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디바이스를 벗고 세상에 나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개막일인 31일. 구글 부스가 마련된 26홀을 찾았다. 26홀은 강소 중소업체와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곳으로 아마존 알렉사의 전시관도 여기에 있다. 구글의 전시관은 안드로이드 띵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소개되는 구조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진짜 경쟁력은 전시장 곳곳에 있는 스탭들이다.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구글 OS를 사용하듯 이들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힌 옷을 입고 관람객을 상대한다. 화웨이, 소니, LG전자 등 30여개 파트너사에 나가있다.

이들은 특정 하드웨어를 소개하지 않는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디바이스를 사용할 뿐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는데 집중한다. 시연방법도 간단하다. 'OK 구글'이라 말한 뒤 원하는 걸 이야기하면 끝이다. 가령 '날씨'라 말하면 기상 상황을 알려주고, 뉴스라 얘기하면 최신 뉴스를 들려준다. '굿모닝'이란 말엔 '날씨→최신 뉴스→교통 상황'을 알려왔다. 순서와 내용은 언제는 바꿀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최대 장점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계 가능하다는 점이다. 당장의 점유율에선 아마존 알렉사에 밀리지만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정확한 사용자 수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귀띔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함께 삼성전자 빅스비, LG전자 LG 씽큐도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 빅스비를 통해 생태계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반면 LG전자는 자체 개발과 협력 모델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베를린(독일)=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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