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독일의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2억5000만유로(전체 114억유로 대비 19.7%)로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바디텍메드는 전자동 면역진단 검사기기인 아피아스를 3년 동안 최소 145만달러(16억2000만원), 혈액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하는 헤모크로마플러스는 최소 73만달러(8억1000만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헤모크로마플러스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13개 언어의 제품을 준비 중이다. 13개 언어 호환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유럽은 북미에 이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계약은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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